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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識/상식

대한민국 표준시 KST란?

우리나라의 시간은 어떤 기준으로 정해졌을까요?

세계에 모든 나라는 자신들만의 시간을 가지고 있어 다른 나라를 여행할 때는 시차가 생기게 되는데요. 이 시차가 발생하는 것은 나라의 위치 때문입니다. 세계의 시간을 정하는 UTC(협정세계시)의 기준과 얼마나 차이가 있느냐에 따라 나라의 시간이 달라지는데요. 그렇다면 우리나라는 어떤 시간을 가지고 있을까요?


우리나라의 표준시간
우리나라의 표준시간은?

대한민국표준시(KST)란?

우리나라의 표준시 KST(Korea Standard Time)는 법률로 정해져 있습니다.

표준시에 관한 법률
표준시(標準時)는 동경 135도의 자오선(子午線)을 표준자오선으로 하여 정한다. 다만,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바에 따라 일광절약 시간제(日光節約時間制)를 실시하기 위하여 연중 일정 기간의 시간을 조정할 수 있다.

우리나라는 이 법이 공포된 2011년 5월 19일부터 동경 135도선을 표준시로 선정했습니다. 이 동경 135도UTC(협정세계시)에서 정한 본초자오선에서 동쪽 135도 떨어진 곳을 말하는데요.

 이 동경 135도는 시간적으로 봤을 때 UTC보다 9시간 빠른 시간으로 'UTC+9'라고 말합니다. 우리나라와 같이 UTC+9를 표준시로 사용하는 국가는 북한, 일본, 인도네시아 동부, 동티모르 등이 있습니다.

 

사실 우리나라는 이 표준시에 관한 법률이 공포되기 전인 1972년 협정 세계시가 나온 이후로 UTC+9를 표준시로 사용하고 있었지만 이 표준시를 변경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오곤 하는데요.

 

대한민국 표준시 변경?

우리나라는 현재 동경 135도 즉 UTC+9의 시간을 가지고 있습니다.

사실 우리나라의 위치는 일본 효고현 근방의 동경 135도(UTC+9)의 기준선중국 베이징시 근방의 동경 120도(UTC+8)의 기준선 거의 중간에 위치하고 있는데요. 정확히 따지자면 동경 127.5도(UTC+8:30)의 기준선에 위치한다고 봐야합니다. 이런 점 때문에 일각에서는 우리나라의 시간(KST)을 UTC+8:30으로 정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오는데요.

 

변경을 주장하는 의견은 일본과 같은 UTC+9를 사용하는 것은 일제강점기의 잔재라하며, UTC+8:30이 우리나라의 실제 태양시와 맞춰서 사용하는 것이 더 효율적이라 주장하는데요.

 

이에 반해 변경을 반대하는 입장에서는 업무 효율로 보나 국제 사회적으로 보나 UTC에 한 시간 단위로 표준시를 지정하는 것이 더 편리하며, 표준시를 변경하면 혼란이 생길 수 있다고 말합니다.

 

실제로 우리나라와 동일한 표준시를 사용하는 북한은 2015년 UTC+8:30을 적용했다가 2018년에 다시 UTC+9로 되돌리기도 했는데요.

 

표준시 변경으로 인한 이점도 분명 있겠지만 변경으로 인한 혼란과 햇빛의 낭비 등으로 인해 어려움도 많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정확한 시간 맞추는 법

‘한국 표준 과학연구원’에서 만들어 배포된 프로그램인 'UTCK'는 인터넷을 통하여 대한민국 표준시각을 정확하게 맞출 수 있습니다. 보통 컴퓨터의 시간을 맞추는 데 사용되는 이 프로그램은 우리 컴퓨터와 표준 시각의 차이를 알려주고 동기화를 할 수 있는데요. 사실 실제로 확인을 해보면 1초 이내로 차이나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그래도 정확한 시간을 이용하고 싶다면 주기적으로 동기화를 해주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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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대한민국의 표준시인 'KST'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우리가 당연하게 느끼던 시간이었지만 복잡한 관계를 통해 정해진 것이었는데요. 우리에게 주어진 소중한 시간을 잘 사용해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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