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의 건강한 남성이라면 누구나 군 복무의 의무를 가지고 있습니다. 2년이라는 시간 동안 국가를 위해 힘쓰는 장병들에게 지급되는 월급은 과거에 비해서는 나아졌지만 여전히 적은데요. 이런 장병들을 위해 정부에선 급여 인상과 더불어 군인들을 위한 적금을 만들어 지원해주고 있습니다. 높은 금리와 정부 지원금을 받을 수 있는 '장병내일준비적금'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장병내일준비적금이란?
'장병내일준비적금'은 병역의무 수행자 즉 '일반 병사'들이 전역 후 취업 준비나 학업들을 위한 목돈 마련을 지원하기 위한 금융상품입니다. 2018년 8월 29일부터 시중은행 14곳에서 출시됐는데요. 5%가 넘는 금리 비과세 혜택, 정부지원금 등 다양한 혜택으로 장병들의 사회 진출을 도와주고 있습니다.
장병내일준비적금 가입 조건
장병내일준비적금을 가입하기 위해서는 몇 가지 조건이 있습니다. 이름처럼 '장병'이어야 하는 것은 당연하지만 모든 장병이 가입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먼저 가입 대상은 현역병, 상근예비역, 의무경찰, 해양 의무경찰, 의무소방원, 사회복무요원, 대체복무요원입니다. 또한 중요한 것은 적금 신규 가입일을 기준으로 의무복무기간이 6개월 이상 남아있어야 가입이 가능합니다. 즉 전역일이 6개월 미만으로 남은 장병은 가입이 불가능한 것입니다.
또한 가입을 위해서는 가입 대상임을 증빙할 수 있는 '장병내일준비적금 가입 자격 확인서'를 제출해야 하는데요. 보통 자신이 복무 중인 기관에서 받을 수 있습니다
장병내일준비적금 혜택
장병내일준비적금이 관심을 받은 것은 바로 혜택 때문인데요. 어떤 혜택이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세제혜택
보통 이자소득이 있을 경우 이자소득세(15.4%)가 발생하지만 장병내일준비적금은 조세특례 제한법에 의해만기 해지할 경우 소득세가 부과되지 않습니다. 단, 만기 해지가 아닌 중도해지를 할 경우는 비과세 혜택을 지원받을 수 없습니다.
우대금리
가입 은행 별 차이가 있지만 기본적으로 4%의 금리와 몇 가지 우대사항을 통해 5%가 넘는 우대금리를 받을 수 있습니다. 만약 중도해지할 경우에는 중도해지이율에 따라 이자가 지급됩니다.
여기에 정부가 장병들을 위한 지원이 더 추가되는데요.
1% 이자 지원금
국가의 지원 중 하나로 신규일부터 만기일까지 입금금액 건별로 실제 예치일 수 기간 동안연 1% p를 적용하여 계산된 금액을 지급해줍니다. 이 혜택을 받기 위해서는 계좌 해지 시 '전역증, 병역증, 병적증명서, 대체복무요원 복무확인서' 등 전역을 확인할 수 있는 서류가 필요하며, 만기일과 전역일이 같아야 합니다.
* 법에 의해 복무기간이 단축되어 전역일이 앞당겨진 장병도 적용 가능합니다.
3:1 매칭지원금
3:1 매칭지원금은 정부가 추가로 지원하는 장려금으로 원리금의 1/3을 지원받게 됩니다. 지급 조건은 1% 이자 지원금과 동일하며, 2022년 1월 1일 이후 적금 납입금 원금+이자+1% 이자 지원금의 33%에 해당하는 금액을 지원받게 됩니다.
추가사항
- 잔여 복무기간이 6개월 이하인 경우에는 가입이 불가능합니다.
- 기존에 '국군희망준비적금'을 가입한 경우에도 가입이 가능합니다.
- 장병내일준비적금 처음 가입 후 중도 해지를 하고 다른 은행으로 재가입을 할 수 있지만 처음 가입하고 해지한 적금에 대해서는 세제혜택과 추가 금리 제공이 되지 않습니다.
- 장병내일준비적금은 장병 1명당 최대 월 40만 원까지 가입이 가능하며, 한 은행 당 월 20만 원 한도로 가입이 가능합니다.
- 장병내일준비적금의 만기는 자동으로 전역일로 지정됩니다.
오늘은 장병내일준비적금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이 장병내일준비적금은 이름처럼 장병들이 내일을 준비할 수 있는 목돈을 만들어 전역 후 취업이나 학업을 준비할 때 큰 힘이 될 것 같은데요. 장병들이 내일을 바라보며 힘내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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