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저識/과학

일식과 월식은 왜 발생할까? 上

우주에서는 가끔씩 사람들을 위해 '쇼'를 하곤 합니다.

 

이것은 누구나 관람 할 수 있는 쇼이며, 더구나 관람료도 없습니다.

 

하지만 그리 자주 있는 쇼도 아니고 기간이 일정한 것도 아닙니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이 쇼를 기대하고 기다리는데요.

 

그 쇼를 사람들은 일식(日蝕)’월식(月蝕)’이라 부릅니다.

 

 

개기일식 (출처 Pixabay)

 

일식이란 달이 태양을 가리는 현상을 말하는데요.

 

이 현상은 달과 지구의 '공전(公轉)' 때문에 발생하게 됩니다.

 

'공전(公轉)'이란 한 천체가 다른 천체의 중력에 영향을 받아 궤도 운동을 하는 것을 말합니다.

 

근데 이 달의 공전 궤도면과 지구의 공전 궤도면이 거의 일치하는데요.

 

그래서 드물게 달과 지구와 태양이 일직선이 되는 시점이 생겨납니다.

 

태양  –    –  지구

 

이런 형태가 되어 지구에서 태양을 볼 때 달이 태양의 전부 혹은 일부를 가리게 되는 겁니다.

 

이 현상을 일식(日蝕)’이라 부르는데, 달이 태양을 가리는 정도에 따라 일식의 종류가 달라집니다.

 

개기일식 : 태양이 전부 가려진다.

 

금환일식 : 태양의 가운데만 가려진다.

 

부분일식 : 태양의 일부분만 가려진다.

 

 왜 일식의 종류가 달라질까요?

 

 일식 이론(출처 Pixabay)

그 이유는 달의 그림자와 관련이 있습니다.

 

일식을 관측하기 위해서는 달의 그림자 안에 속해있어야 하는데요.

 

그게 무슨 말이냐 하면,

 

 

 

 

우리가 더운 여름에 햇빛을 피하기 위해 나무 그늘 밑으로 들어가듯이

 

공전으로 인해 달이 태양을 가리면 지구에 그늘이 생기는 건데요.

 

그 그늘 속, 그니깐 달의 그림자 안에서만 일식을 관측 할 수 있는 겁니다.

 

근데 이 달의 그림자는 또 두 가지로 나뉘는데요.

 

내부의 아주 어두운 부분인 '본영(本影)'과 외부의 덜 어두운 부분인 '반영(半影)'입니다.

 

이 본영과 반영 중 어느 그림자 속에서 관측하느냐에 따라 일식의 모습이 달라집니다.

 

 부분일식 사진 (출처 Pixabay)

덜 어두운 부분인 '반영(半影)' 안에서 일식을 관측하게 된다면

 

태양의 일부가 가려지는 '부분일식(部分日蝕)'을 관측 할 수 있습니다.

 

 

 금환일식사진 (출처 Pixabay)

 

'본영(本影)'이 지구의 표면에 미치지 못 할 때가 있습니다.

 

이때 '본영의 그림자가 연장된 곳'에서 일식을 관측하게 된다면

 

태양이 달의 주위를 둘러싼 것 같은 '금환일식(金環日蝕)'을 관측 할 수 있습니다.

 

 개기일식 사진 (출처 Pixabay)

 

 

가장 어두운 부분인 본영 안에서 일식을 관측하게 된다면

 

태양이 전부 달에 가려지는 '개기일식(皆旣日蝕)'을 관측 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일식(日蝕)’을 언제 볼 수 있을까요?

 

사실 일식은 음력 1일 경, 그러니깐 매달 발생하는 현상입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매번 관측 할 수 있는 것은 아닌데요.

 

그 이유는 위에서 말 했듯이 '관측자가 달의 그림자 속'에 들어가 있어야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니깐 일식을 관측할 수 있는 것은 '특정 지역'에서만 가능한 것입니다.

 

 

위에서 지구와 달의 공전 궤도가 비슷하다고 말 했는데요.

 

정확히 말하자면 달의 공전 궤도 즉 백도(Moon’s path)‘

 

태양의 궤도 즉 황도(ecliptic)’의 기울기가 '5'정도 기울어져 있습니다.

 

 

이 말인즉 매번 일직선이 되기는 힘들다는 말이죠.

 

그렇기 때문에 이 '궤도가 완전히 일치하는 그믐'에서만 일식을 관측할 수 있습니다.

*그믐: 음력으로 달의 마지막 날인 29일 또는 30

 

 개기일식 사진 (출처 Pixabay)

 

 

그 중 '개기일식(皆旣日蝕)'은 일생 동안 관측 하지 못 할 수도 있는 보기 힘든 현상입니다.

 

전 세계적으로 개기일식은 18개월을 주기로 한 번씩 관측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특정한 장소를 기준으로 할 경우에는 대략 370에 한 번 꼴로 발생한다고 하는데요.

 

거기에 개기일식은 길어야 3분여 정도 만에 끝난다니 더 관측하기가 어렵습니다.

 

월식은 다음 글에 계속... 

일식과 월식은 왜 발생할까? 下

천둥과 번개, 벼락의 차이는?

가래 생기는 이유와 가래 없애는 법

지폐가 훼손되면 어떻게 해야할까?

음력이란?

3일의 금요일이란?

감사합니다.

 

 글에 오류가 있거나 오타가 있으면 댓글로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