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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識/상식

음력이란?

음력은 달의 운행을 바탕으로 하는 역법 체계를 말합니다.

현재에는 음력 대신 양력을 주로 사용하기 때문에 음력에 대해서는 생소할 수 있는데요. 하지만 우리나라는 설과 추석을 음력으로 쇠고, 중장년 층은 여전히 생일을 음력으로 챙기는 등 음력은 우리 생활 속에서 활용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평소에 음력에 대해서 잘 모르거나 계산하는 방법을 알고 있는 분은 많지 않은데요.

오늘은 음력이 무엇인지와 계산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음력이란? 섬네일 사진
음력이란?

음력(陰曆)이란?

  현재 사용하는 날짜, 달, 계절등은 '역법(曆法)'을 통해 정해진 것인데요. 이 역법(曆法)이란 천체의 주기 현상을 기준으로 한 해의 절기, 계절 등을 정하는 방법을 말합니다.

 

 음력(陰曆)은 달의 운행을 바탕으로 만든 우리나라의 전통적인 역법(曆法)으로 '태음력(太陰曆)'의 줄임말입니다.

이 음력은 달의 운행, 즉 달이 지구 둘레를 한 바퀴 도는 데 걸리는 시간을 한 달로 삼아 만든 건데요. 달은 태양과 다르게 매일 그 모습이 변하고, 그 주기가 30일 정도로 측정이 편해 기준으로 삼기 좋아 과거부터 이용되었습니다.

 

 하지만 현재 사용되는 음력은 순수한 태음력(太陰曆)이 아닌  달의 운행을 기초로 하는 태음력과 태양의 운행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태양력을 혼용해서 만들어진 '태음태양력(太陰太陽曆)'을 말하는데요.

 

왜 두 가지를 혼용해서 만들었을까요?

태음태양력(太陰太陽曆)이란?

 '태음태양력(太陰太陽曆)'은 달과 태양의 움직임을 모두 고려해 만들어진 것으로 '일(日)'달의 주기를 기준으로, '계절'태양의 움직임을 기준으로 혼용해서 만들어진 것입니다. 이것은 달의 주기와 계절의 차이가 발생하며 생겨난 것인데요.

 

 음력달이 지구 둘레를 한 바퀴 도는 데 걸리는 시간을 한 달로 삼아 만든 것이라 했는데요. 달이 지구 한 바퀴는 도는데 걸리는 시간은 '27.3일' 정도입니다. 이때 지구도 태양 주위를 돌기 때문에 달이 지구 한 바퀴 도는데 걸리는 시간은 약 '29.5일'로, 이를 12달로 계산하면 약 354일이 나오게 되는데요. 우리가 알고 있는 1년은 365일로 달의 주기를 통한 음력 계산과 11일의 차이가 발생하게 됩니다.

 

 때문에 음력만으로 날을 계산하게 되면 언젠가 우리가 느끼는 계절과 실제 날짜의 괴리가 생길 수 있는데요.(5, 6월에 눈이 오거나, 동지에 폭염이 오는 등) 이를 보완하기 위해 1년에 달 하나를 추가하는 '윤달'이 생겨나게 된 것이고 이 윤달이 순수 태음력과 태음태양력의 가장 큰 차이라 볼 수 있습니다.

 

 정리하자면 우리가 알고 있는 음력은 순수 태음력이 아닌 태양력과 태음력을 혼용한 태음태양력이며, 순수 태음력과는 '윤달'이 가장 큰 차이입니다. 또한 이 태음태양력은 과거부터 사용되다 1896년 1월 1일부터 고종의 명으로 양력 사용으로 바뀌게 되었습니다. 

음력의 계산

 음력의 계산은 단순히 암산으로만 계산하기는 어려운데요. 왜냐하면 음력과 양력의 차이가 정확히 정해져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위에서 말했든 음력이 1년에 11일의 차이가 발생하게 되고 이를 보완하기 위해 윤달이 있는 것인데요. 이렇게 매년 발생하는 차이를 기억하고 계산하기 어려워 보통은 달력이나 음력 계산기를 통해 확인하곤 합니다.

 

음력의 활용

현재는 양력에 익숙하고 양력을 주로 사용해 음력을 잘 사용하지 않지만 여전히 중장년층의 생일이나 명절 등에는 음력이 사용되고 있는데요. 때문에 우리가 보는 달력에도 음력이 표시되어 있는데요.

대부분의 명절이나 공휴일 등은 양력을 주로 사용하는데요. 그중에서 음력을 사용하는 날은 언제인지 알아보겠습니다.

 

설날: 음력 1월 1일

추석: 음력 8월 15일

부처님 오신 날: 음력 4월 8일

정월 대보름 음력 1월 15일

삼짇날: 음력 3월 3일

단오 음력 5월 5일

유두: 음력 6월 15일

칠석: 음력 7월 7일

백중: 음력 7월 15일

중양절: 음력 9월 9일

시월상달: 음력 10월 15일

 

위 날들은 음력으로 따지기 때문에 매년 일자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추가사항

  • 음력 4월 8일 부처님 오신 날은 양력 5월 5일인 어린이날과 겹치는 경우가 있다.
  • 우리가 현재 쓰는 양력은 이집트에서 처음 쓰기 시작했다.
  • 별자리는 양력 기준이기 때문에 음력 생일을 챙기는 사람은 별자리를 알아내기 어렵다.
  • 2월 29일이 생일인 사람은 음력으로 생일을 지내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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