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이면 마트를 들려 쇼핑을 하곤 했는데요. 가끔씩 마트가 닫혀있어 헛걸음을 한 적이 있습니다. 대형마트 매 달 정기적으로 쉬는 날이 있는데요. 대형마트들의 휴무일은 언제고 왜 쉬는 걸까요?
대형마트가 쉬는 이유
대형마트 우리가 흔히 말하는, 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 등은 쉬는 날이 법으로 규정되어 있습니다.
점포마다 다르겠지만 한 달에 2회 휴무를 해야 하는데요. 대부분이 둘째 넷째 주 일요일에 휴무를 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2012년 제정된 유통산업발전법에 의해 시행되었습니다.
유통산업발전법이란?
2012년 제정된 유통산업발전법은 전통시장의 발전을 위해 생겨난 법입니다. 대형마트의 등장으로 인해 소상공인들의 생계가 어려워졌고 이를 보완하기 위해 생겨난 법입니다. 현재에도 진행되고 있으며 10년 전 제정된 법으로 10년간 많은 변화가 있는 유통 시장에 따라 개정을 원하는 목소리가 많이 있습니다.
현재 소상공인들은 대형마트가 휴무일은 지키지만 휴무일에 온라인 배송을 하기 때문에 완전히 쉬는 것이 아니라는 주장을 하며 법 개정을 통해 대형마트 휴무일에 온라인 배송도 규제해야 한다는 의견을 내고 있습니다.
대형마트 입장에서 보면 매우 답답한 일이 아닐 수 업습니다.
대형마트의 경우 유통산업발전법으로 인해 받는 규정이 전통시장 발전에 영향이 크지 않다고 말합니다. 실제로 한 조사에 따르면 대형마트 휴무일에 전통시장을 이용한다는 의견은 10%로 미만이었고, 대부분의 소상공인은 매출에 큰 변화가 없었다는 것입니다.
현재 상황은?
코로나19로 인한 펜데믹 상황 이후 많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그중에서는 쇼핑 형태의 변화도 빼놓을 수가 없는데요.
사회적 거리두기, 영업시간 제한 등으로 인해 오프라인 활동에 제약이 생기면서 온라인을 통한 쇼핑이 활발해졌고, 이전부터 성장해오던 온라인 시장이 더 활성화되었습니다.
쿠팡이나 마켓컬리 같은 온라인 쇼핑몰이 크게 성장했고, 대형마트를 이용하던 소비자들도 온라인 시장을 이용하게 되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온라인 시장의 발전으로 인해 대형마트와 전통시장의 대결 구도에서 오프라인과 온라인의 대결 구도로 변화하였습니다.
이런 점에서 대형마트 휴무가 전통시장 유입에 도움을 주기보다는 온라인 시장의 유입을 돕는다는 것과 소비자의 불편만 커진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습니다.
사실 이런 점은 당연한 수순이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점점 더 편한 것을 찾는 입장에서 많이 걸어야 하는 전통시장에서 많은 물품이 한 곳에 모여있는 대형마트로, 대형마트에서 집에서 클릭 한번으로 해결할 수 있는 온라인 쇼핑몰로 이동하는 소비 형태는 당연하게 느껴지는데요. 그렇다고 전통시장이 완전히 사라지는 것은 우리의 문화가 사라지는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상생할 수 있는 길을 찾아 좋은 해결방법이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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