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다들 신용카드 하나씩은 가지고 계실 텐데요. 주 카드로 사용하는 분도 있고, 할인을 받기 위해서 사용하는 분들도 있을 실 겁니다. 신용카드는 자신의 신용을 이용해 상품이나 서비스를 먼저 구매하고 이후에 대금을 처리하는 것인데요. 이 대금을 처리하는 날 즉 결제일을 잘 선택하는 것도 현명하게 소비하는 방법 중 하나입니다. 그렇다면 결제일을 언제로 해야 좋을까요?
결제일 설정의 중요성
'결제일'이란 '일정 기간 사용한 신용카드 금액이 연결된 계좌에서 출금되는 날'을 말합니다. 여기서 '일정 기간'이란 '결제일별 이용기간'을 말하며, 지정한 결제일에 따라 이 결제일별 이용기간이 달라지게 됩니다.
여기서 결제일별 이용기간이 중요한데요. 신용카드를 사용하는 이유 중 하나는 바로 여러 혜택 때문인데요. 이 혜택을 받기 위해서는 '전월 실적'이란 것이 필요합니다.
'전월 실적'이란 전월에 일정 금액 이상 사용했나를 보는 것인데요. 여기서 실수하는 것이 바로 전월 '실적 = 결제일 청구금액'이라 생각하는 것입니다. 사실 이 전월 실적과 결제일 청구 금액은 엄연히 다른 것인데요.
예)
결제일: 1일
결제일 청구 기간: 전전월 18일 ~ 전월 17일
전월 실적: 전월 1일 ~ 전월 말일
위 예시에서 보듯 전월 실적 기간과 결제일 청구 기간이 다르게 설정되어 있으면 전월 실적 파악이 어려워 현명한 소비가 어렵게 됩니다.
때문에 이 전월 실적과 결제일 청구기간을 맞추는 것이 전월 실적 파악을 쉽게 만들기 때문에 결제일 설정이 중요한 것인데요. 그렇다면 결제일을 언제로 해야 할까요?
카드별 추천 결제일
위에서 말했듯 결제일 청구기간을 전월 실적과 맞추는 것이 중요한데요. 카드사별 결제일에 따른 청구 기간이 다르기 때문에 자신이 사용하는 카드사를 잘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NH농협의 경우는 14일로 결제일을 설정하면 전월 실적 기간과 동일하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롯데카드도 농협과 마찬가지로 14일이 전월 실적 기간과 동일합니다.
삼성카드는 특이하게 13일과 14일 2일이 전월 실적 기간과 동일하게 설정되어 잇습니다.
신한카드 또한 14일이 전월 실적과 동일한 기간입니다.
하나카드는 13일이 전월 실적과 동일한 기간으로 설정되어 있습니다.
현대카드는 결제일이 많지 않고 12일이 전월실적과 동일하게 설정되어 있습니다.
IBK기업은행의 경우는 다른 카드사 중 가장 느린 15일이 전월 실적과 동일한 기간입니다.
KB국민은행 또한 14일이 전월 실적과 동일한 기간으로 설정되어 있습니다.
BC카드의 경우는 전월 실적과 동일한 기간의 결제일이 없는데요. 그래도 가장 비슷한 일자인 12일과 15일을 결제일로 추천합니다.
대부분의 카드사들이 14일이 전월실적과 동일한 기간으로 설정되어 있는데요. 다른 카드사들도 14일 주변인 12, 13, 15일로 전월실적과 동일한 기간을 결제 청구기간으로 지정해뒀습니다.
결제일 변경 방법
현재 자신의 카드 결제일이 전월 실적 기간과 다르다면 변경하는 것을 추천하는데요. 변경 방법은 각 카드사 홈페이지, 고객센터, 카드사 앱을 통해 어렵지 않게 변경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여기서 주의할 점이 몇 가지 있습니다.
결제일 변경 시 주의사항
결제일을 변경할 때 주의할 점이 몇 가지 있는데요.
첫째, 결제일을 한번 변경하면 2~3개월 동안(카드사마다 상이)은 결제일 변경이 불가능합니다. 단, 결제일 변경을 신청한 당일에는 취소 및 재변경이 가능합니다.
둘째, 결제일을 변경하는 것은 결제일별 이용기간이 달라진다는 것을 의미하는데요. 이런 경우 변경 전 결제일의 이용기간과 변경 후 결제일의 이용기간이 겹치게 되어 한 달 사이에 카드값이 두 번 나가거나 한 번 건너뛰어 결제가 안될 수 있는데요. 이런 불규칙한 결제로 인해 자산 운용에 어려움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바뀐 결제일에 최소 3~4개월 동안은 카드 대금을 납부하는데 무리가 없는지 생각해 봐야 합니다.
셋째, 결제일 변경 불가능한 경우
1. 연회비나 카드대금을 연체 중인 경우
2. 결제일 +- 1일
3. 선결제 내역이 있는 경우
4. 최근 2~3개월 이내 결제일 변경 이력이 존재하는 경우
결제일을 변경할 때는 위의 사항들을 주의해서 변경해야 합니다.
추가사항
- 일시불/할부 거래에 대한 이용기간과 현금서비스의 이용기간은 다르다.
- 결제일별 이용기간은 영업일 또는 카드사의 사정으로 1~2일(영업일 기준) 변동될 수 있다.
- 당월 카드 이용대금명세서(청구서)는 보통 결제일 7일~10일 전부터 조회 가능하다.
- 카드결제를 해당 이용기간에 했다고 해서 무조건 돌아오는 결제일에 청구되는 것이 아닐 수 있다.
- 카드 결제 후 매출전표 접수가 늦어지면 다다음 결제일에 청구될 수 있다.( 해외 결제 건은 매출전표 승인이 늦게 되는 경우가 있음)
카드 추천 결제일 설정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저는 실적을 생각하지 않고 그냥 아무 결제일이나 설정했었는데요. 그래서인지 혜택을 놓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이번에 결제일을 변경해서 혜택을 놓치지 않도록 해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글에 오류가 있거나 오타가 있으면 댓글로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