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래끼 때문에 눈이 부어 안대를 하거나 선글라스를 낀 적이 있어나 그런 사람을 본 적이 많이 있을 텐데요.
다래끼는 우리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고, 쉽게 치료할 수 있지만, 생기게 되면 생활에 불편을 주는데요. 이런 다래끼는 왜 생기고 어떻게 치료해야 할까요?

다래끼란?
'다래끼'는 영어로는 ‘Stye’로 불리며, 다래끼라는 우리말을 사용하기 전에는 ‘맥립종(麥粒腫)’이라 불렸습니다.
‘맥립종(麥粒腫)’의 단어를 풀어보면 '麥 보리 맥', '粒 낱알 립', '腫 종기 종', 즉, ‘보리 낱알 같은 종기’로 해석할 수 있어, 다래끼가 작은 종기가 생기는 것임을 알 수 있는데요.
현재 사전에는 “속눈썹의 뿌리에 균이 들어가 눈시울이 발갛게 붓고 곪아서 생기는 작은 부스럼”으로 정의되어 있습니다.
정리하자면 다래끼는 눈꺼풀에 생기는 화농성 염증을 통칭하는 의미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화농성(化膿性): 종기가 곪아서 고름이 생길 성질
좀 더 자세히 알아보자면 우리 눈꺼풀에는 여러 분비샘들이 있습니다.
눈꺼풀 바깥쪽에서 속눈썹 주변에 땀을 분비하는 ‘몰샘(Moll’s gland)’, 속눈썸 주변에 기름 성분을 분비하는 ‘짜이스샘(Zeis’ gland)’, 눈물층의 기름 성분을 분비하는 ‘마이봄샘(Meibomian gland)' 등이 그것인데요. 이 분비샘들에 염증이 생기는 것이 바로 ‘다래끼’입니다.
다래끼가 생기는 원인
'다래끼'는 그 의미에서 보듯 염증의 일환입니다.
위에서 봤듯 우리 눈꺼풀에는 ‘몰샘’, ‘짜이스샘’, ‘마이봄샘’과 같은 분비샘들이 있습니다. 이러한 분비샘들은 기름 성분을 만들고 배출하여 눈물의 증발을 막아주는 역할을 하는데요.
만약 이 분비샘에서 배출이 지연되고 기름 성분이 쌓이게 되면 분비샘에 염증이 생기게 되어 다래끼가 발생하게 됩니다. 또한 그러한 염증에 세균 감염이 함께 발생하기도 하는데요. 이러한 감염 여부에 따라 다래끼의 종류가 달라집니다.
다래끼의 종류
다래끼는 크게 '세균 감염에 의한 것(눈 다래끼)'과 '그렇지 않은 것(콩 다래끼)'으로 나뉘며 세균 감염에 의한 것(눈다래끼)은 다시 두 가지로 나누어져 총 세 가지의 종류가 있습니다.
눈다래끼
우리가 흔히 다래끼라 하는 것은 이러한 세균 감염에 의한 다래끼를 말합니다.
급성 세균감염에 의한 다래끼의 주요 원인은 주로 ‘포도알균(Staphylococcus)’에 의한 감염으로, 빨갛게 붓거나, 통증이 상대적으로 심한 것이 특징이며, 발생 위치에 따라 ‘겉다래끼’와 ‘속다래끼’로 나눌 수 있습니다.
‘겉다래끼’는 말 그대로 눈꺼풀 바깥쪽에 생기는 것으로, ‘짜이스샘’ 또는 ‘몰샘’에 염증이 생겨 발생하게 됩니다.
눈꺼풀 표면 가장자리에 발생하며, 초기에는 통증이 심하지 않지만, 시간이 경과하며 해당 부위가 붉어지고 부으며 통증이 심해지며, 며칠이 지나면 고름이 피부로 배출됩니다.
'속다래끼'는 눈꺼풀 안쪽의 ‘마이봄샘’에 염증이 생겨 발생합니다. 따라서 겉다래끼보다 깊이 위치하여, 눈꺼풀을 뒤집었을 때 보이는 빨간 점막조직에 여드름과 같은 노란 염증이 발견되며, 초기에는 통증이 심하지 않지만 추후 점점 통증이 심해집니다.
콩다래끼
‘콩다래끼’는 세균감염을 동반하지 않고, 배출되지 않은 기름 성분에 의해 발생하는 염증 반응을 의미합니다.
눈꺼풀 가장자리 피부 밑에서 단단한 결절이 만져질 수 있으며, 피부가 붉어지거나, 통증 등 염증 증상이 보이지 않는 것이 특징입니다. 몇 주에서 몇 달간 지속되며, 콩다래끼에 세균감염이 발생하며 속다래끼와 비슷한 모습을 보이기도 합니다.
다래끼 치료 방법
‘눈다래끼’의 경우 보통 시간이 지나면 자연적으로 치유됩니다. 이때 온찜질을 통해 염증의 배출을 도와 더 빠르게 치유될 수 있으며, 항생제 연고를 통해 감염의 확산을 방지하고, 치료 기간을 단축시킬 수도 있습니다. 다만 크기가 크거나, 오래 지속되는 경우에는 절개를 통해 염증을 빼내기도 합니다.
‘콩다래끼’의 경우 붉게 붓거나, 통증이 없기 때문에 별다른 조치가 필요하지 않지만, 오랜 기간 지속되기 때문에 시술을 통해 염증을 긁어낼 수 있습니다. 또한 다래끼의 크기가 크거나 감염, 염증이 발생하면 항생제 성문의 안약 및 연고의 처방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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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며
다래끼 눈에 있는 분비샘에서 염증에 의해 발생하는 것으로, 전 세계적으로 흔하게 나타나며, 쉽게 치료할 수 있는 증상입니다. 치료가 쉽다고는 하지만, 눈 주위에 생겨 시야를 방해하거나 미관에 영향을 줘 불편함을 느끼게 하는데요.
다래끼뿐만 아니라 모든 병이 그렇듯, 치료보다 예방이 중요할 텐데요.
다래끼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① 되도록 눈을 만지지 않고, ② 눈을 만져야 한다면 손을 씻고 만지며, ③ 속눈썹에 이물질을 제거하는 약품을 사용하는 방법 등이 있습니다.
알고 나면 별거 아니지만, 알지 못하면 걱정과 불안이 늘어나듯, 다래끼에 대해 잘 알고 있다면 혹시 다래끼에 걸린다 해도 잘 이겨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
글에 오류가 있거나 오타가 있으면 댓글로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