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센병이란?

세계에서 가장 오랜된 감염병이 무엇인지 아시나요? 바로 한센병입니다. 한센병은 우리가 흔히 문둥병, 나병이라고 부르는 병인데요. 우리나라는 과거 소록도에서 한센병 환자들이 많이 격리되었던 것으로 알려져있습니다. 그렇다면 한센병이란 무엇일까요 ?

한센병이란?

한센병은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감염병으로 알려져있습니다. 처음은 6세기에 발견된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한센병이란 이름으로 불리게 된 것은 1873년 노르웨이읜 한센(Hansen, 1841 ~ 1912)에 의해 나균이 처름 발견되며 불리게 되었습니다. 조선왕조실록에 따르면 우리나라에도 세종대에 치료소를 건설하고 진료를 실시한 기록을 찾을 수 있습니다.

한의학에서는 이 한센병을 가라, 풍병, 대풍라 등으로 불렀고 과거에는 문둥병, 천형병 등으로도 불렸습니다. 현대에 와서는 한센병 혹은 나병으로 불리지만 나병이란 용어에 편견과 차별에 의미가 담겨져 있다 해 현재는 한센병으로 불리고 있습니다.

한센병의 감염

한센병은 '나균'에 의해 감염되는 전염성 질환입니다. 전염성은 높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한센병에 걸린 사람과 오랜시간 접촉한 경우에 전염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현재까지는 한센병 환자에세거 배출된 나균에 노출되는 경우 전염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나균이 체내로 침임하는 경로, 즉 감염에 대한 정확한 이유는 아직까지 밝혀지지 않았다고 합니다. 정상적인 피부 접촉에 의한 감염은 불가능 하고 호흡기를 통한 감염이 주 원인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또한 한센병은 잔복기가 짧게는 몇 주 길게는 20 ~ 30년인 경우가 있어 정확하게 파악하기 어려워 감염 경로 파악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한센병의 증상

한센병의 주 증상은 피부 병변입니다. 이런 외형적 변화로 인해 타인들에게 안좋은 인상을 심어주기도 했습니다.

한센병은 크게 나종형(나종한셍병)과 결핵형(결핵한센병) 두 가지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나종한센병의 경우는 결핵한센병에 비해 잠복기가 길며 전신 피부에 대칭적인 발진이 넓게 나타나는 것이 특징입니다. 또 이런 발진이 코 점막으로 침범해 코막힘, 출혈 등이 나타타며 코의 함몰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또한 발진이 눈으로 침범하게 된다면 홍채염이나 각막염의 증상이 생길 수 있습니다.

결핵한센병의 경우는 나종한센병과 다르게 비대칭적으로 한 개 이상의 경계가 뚜렷한 피부 병변이 발생합니다. 이 피부 병변 부위는 무감각 혹은 과다감각 상태가 되기도 합니다. 또한 결핵한센병의 경우 말초신경으로의 침범이 일어나고 이로인해 심한 말초신경염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추가로 나종한센병과 결핵한센병의 중간의 다양한 증상이 나타나는 경계형한센병도 있습니다. 이 경계형한센병의 경우는 치료하면 결핵한센병으로, 치료하지 않으면 나종한센병으로 변하게 되는데요. 초기에는 경계가 불분명한 반점이 몸에 나타나게 됩니다. 이 경계형한센병은 치료하지 않으면 크게 악화 될 수 있기 때문에 빠르게 치료해야 합니다.

한센병의 치료

과거에는 한센병의 증상과 전염성이 있다는 것 때문에 격리가 되곤 했습니다. 하지만 한센병은 치료를 통한 완치가 가능한 병이며, 적절한 치료를 통해 타인에게 전염시키지 않는 질병입니다. 증상에 따른 치료법이 정해져 있어 치료에 들어가는 시간과 비용이 크지 않은 편입니다. 또한 치료비용을 전부 국가에서 부담해주는데요. 한센병의 경우 초기 진료가 중요하기 때문에 증상이 있다면 바로 병원을 찾는 것이 중요합니다.

현재 치료는 답손, 크로파지민, 리팜피신 등의 3가지 약을 함께 사용하여 치료하는 복합화학요법을 사용해 치교하고 있습니다. 개인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나균이 많은 다균형인 경우에는 수년간의 치료가 필요하고, 나균이 적은 회균형인 경우에는 2년여간의 투약을 통해 완치할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한센병은 초기 진단과 초기 치료를 통해 후유증을 적게 남기며 완치할 수 있기 때문에 초기에 빠르게 병원을 방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