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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識/상식

고래도 배꼽이 있을까

세계에서 가장 큰 동물인 ‘고래’포유강 고래목에 속하는 동물입니다. 물속에서 생활하는 모습 때문에 어류의 일종이라 생각할 수도 있지만 코로 숨을 쉬고, 새끼를 낳아 젖을 먹이는 등 여러 포유류의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다만, 신체의 여러 부위가 물속 환경에 적응하며 퇴화하거나 변화한 부분들도 있어, 포유류의 모습과는 다른 점이 있는데요.

 

그렇다면 포유류의 특징 중 하나인 '배꼽'은 어떻게 됐을까요?


고래도 배꼽이 있을까?
고래는 배꼽이 있을까?

 

고래란?

 '고래'세계에서 가장 큰 동물입니다. 고래의 한 종인 흰 긴 수염고래는 최대 몸길이는 33m, 몸 무게는 180t의 크기를 가지고 있을 정도로 거대한 동물인데요. 이런 거대한 크기는 같은 고래과목인 ‘돌고래’와 구분 짓는 특징이기도 합니다.

 

 고래는 과거 뭍에 살던 포유류가 바다로 이동하면서 '수렴진화(convergent evolution)'한 생물로, 포유류이면서 수중생활을 하기 때문에 어류와 비슷한 모습을 지니고 있습니다.

 

 물속에서 생활하기 위해 다리 지느러미로, 꼬리 꼬리지느러미로 진화했으며, 두터운 지방층을 통해 물에 뜨고, 물에 온도로부터 몸을 보호해 주는 등 어류의 모습을 보이는데요. 하지만 물고기와 다르게 아가미가 없어 물속에서 숨을 쉬지 못해 물 위에서 숨을 쉬는 '폐호흡'을 하며, 자궁 내에서 태아를 키우고 낳아 젖을 먹이는포유류의 특징 또한 가지고 있습니다.

 *수렴진화(convergent evolution): 계통이 다른 생물 또는 분자가 유사한 기능 혹은 구조가 진화하는 현상

배꼽이란?

 '배꼽'은 우리 몸에서 수행하는 역할이 없이 흔적만 남은 ‘흔적 기관’으로 탯줄이 떨어지면서 흔적으로 남은 것을 말합니다.

 

 새끼를 낳는 사람이나 포유류는 자궁에서 태아를 키운 뒤 출산을 하게 되며, 이때 태아가 생존하는데 필요한 영양분을 공급하는 ‘태반’과 태아를 이어주는 역할‘탯줄’이 하게 됩니다.

 때문에 출생 이후에는 입을 통해 영양소를 공급받아 탯줄이 필요 없어져 제거하게 되고, 이때 남는 흔적이 바로 ‘배꼽’입니다.

 

따라서 알을 낳는 ‘난생’ 동물인 어류, 조류, 파충류 등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기관입니다.

 

 

 

 

 

고래의 배꼽

결론부터 말하자면 고래는 배꼽이 있습니다.

 

 대부분 물 속에 사는 어류알을 낳는 '난생(生)'의 형태를 가지고 있지만, 고래는 물속에서 살지만 포유류의 특징인 '태생(生)'을 하는데요.

 

때문에 자궁과 태반을 가지고 있고, 이에 영양분을 공급하는 ‘탯줄’또한 가지고 있어 ‘배꼽’이 있습니다.

 

새끼를 키우는 모습도 포유류와 비슷한데요. 일반적으로 한 마리 정도의 새끼를 낳으며, 낳은 새끼는 젖을 먹이며 키우게 됩니다. 이때 어미 고래의 젖은 영양소가 풍부해 새끼 고래는 하루에 약 90kg의 몸무게가 늘어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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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

오늘은 고래의 배꼽 유무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고래가 물 속에 살지만 포유류이기 때문에 새끼를 낳아 젖을 먹어 기르는  특성이 있어 배꼽을 가지고 있는데요. 

오랜 시간 물 속에 살았지만 고래가 포유류라는 것은 변함이 없는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글에 오류가 있거나 오타가 있으면 댓글로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