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스마트폰을 통해 다양한 매체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다양한 영상과, 웹툰, 웹소설 등의 즐길거리가 많은데요. 그럼에도 많은 사람들이 찾는 것 중 하나가 종이로 된 책입니다. 과거부터 사람들의 즐길거리였던 책, 그중에서 소설은 여전히 많은 독자층을 가지고 있는데요. 이렇게 여전히 사람들의 관심을 받고 있는 소설 중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판매된 것은 무엇일까요?
오늘은 전세계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소설 중에서 단행본으로 된 책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소설은?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소설이 뭘까?”라는 질문에 많은 사람들이 ‘해리포터’를 떠올리곤 하는데요. 해리포터는 많은 마니아층을 가진 만큼 4억 부가 넘는 책이 판매된 스테디셀러입니다. 때문에 가장 많이 팔린 소설이라 할 수 있는데요. 하지만 해리포터는 ‘마법사의 돌’, ‘비밀의 방’, ‘아즈카반의 죄수’ 등 시리즈로 제작된 소설이기 때문에 오늘 알아볼 단행본 소설 순위에선 제외했습니다.
'단행본'이란 한 권, 한 권이 단독으로 출판되는 서적을 말하는데요. 단권, 단일본이라는 의미로 사용됩니다.
우리가 잘 아는 '해리포터', '트와일라잇', '스타워즈' 등은 같은 종류의 내용이 연속적으로 이어지는 기획물이기 때문에 단행본이 아닌 시리즈물로 볼 수 있는데요.
그렇다면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단행본 소설은 무엇일까요?
* 판매 부수가 정확하지 않아 약간의 순위 차이가 있을 수 있으며 시간에 따라 변동될 수 있습니다.
6위 <홍루몽(紅樓夢)>, 조설근(曹雪芹)
<홍루몽(紅樓夢)>은 중국의 자존심과 같은 소설로 청나라 시기 작가 '조설근'에 의해 쓰여진 고전소설입니다. "<홍루몽>을 읽지 않으면 중국 봉건사회를 이해할 수 없다.”는 마오쩌둥의 말처럼 중국의 역사와 문화를 잘 보여주는 소설입니다.
소설은 현재 중국의 대도시 난징. 금릉에 있는 부유한 가(賈)씨 가문에서 벌어진 이야기가 중점이 되며, 옥을 입에 물고 태어난 가보옥(賈寶玉), 총명하지만 병약한 가보옥의 사촌 누이동생 임대옥(林黛玉). 가정적이며 건강한 설보채(薛寶釵). 세 명의 인물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진행되는데요.
<홍루몽>은 500여 명의 등장인물이 있음에도 인물들에 대한 세밀한 묘사와, 중국 문화에 대한 이해로 인해 1754년 첫 필사본이 나온 이후 100여 종의 간본과 30여 종의 속작이 나올 정도로 많은 사랑을 받은 소설이며, 중국에서는 홍루몽을 연구하는 ‘홍학’이 생겨날 정도로 중국 최고의 소설로 알려져 있습니다.
중국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져 있는 홍루몽은 1억만 부 이상 판매되었습니다.
5위 <호빗(The Hobbit)>, J.R.R. 톨킨((John Ronald Reuel Tolkien)
‘In a hole, in the grond, there lived a hobbit.’
땅 속, 어느 굴에, 호빗이 살고 있었다.
J.R.R.톨킨의 대표작인 <반지의제왕>의 전편이라고 할 수 있는 <호빗>은 톨킨이 아들에게 읽어줄 수 있는 동화를 목표로 1937년에 발표되었습니다. 이후 2012년에 영화로도 제작되어 많은 관심을 받은 작품입니다.
<호빗>은 <반지의 제왕>의 시점에서 78년 전의 이야기로, 용 스마우그가 점령하고 있는 난쟁이 왕국을 탈환하고 보물을 찾기 위한 빌보, 간달프, 소린, 열 두 난쟁이들의 모험을 떠나는 내용입니다.
세계적으로 많은 인기를 끈 톨킨의 ‘호빗’은 1억만 부 이상 판매되었습니다.
4위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And Then There Were None)>, 아가사 크리스티(Agatha Mary Clarissa Christie Mallowan)
20세기에 활동한 세계 최고의 추리소설가인 애거서 크리스티의 소설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는 추리소설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들어봤을 텐데요.
인디언 섬에 초대된 8명의 남녀와 하인 2명이 무인도에서 죽음을 겪는 이야기입니다. 이 10명은 모두 과거에 처벌받지 않은 범죄를 저질렀고, 자신들을 초대한 사람이 누군지도 모른 채 ‘열 명의 인디언 소년’의 내용을 연상시키는 죽음을 맞게 되는데요.
사실 우리에게 익숙한 제목인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는 미국 출판명이며, 영국판 원제는 <열 명의 흑인 소년>인데요. 인종차별에 대한 논란도 있고, 미국 출판명이 소설의 더 분위기를 잘 나타낸다는 의견이 많아, 많은 사람들이 미국 출판명으로 알고 있습니다.
<셜록 홈스>가 최고의 탐정 소설이라면 이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는 최고의 추리소설로 부르곤 하는데요. 단일 추리소설로 최고의 인기를 가지고 있는 이 소설은 1억 5천만 부 이상 판매되었습니다.
3위 <반지의 제왕(The Lord of the Rings)>, J.R.R. 톨킨((John Ronald Reuel Tolkien)
<호빗>의 작가이지 영국의 소설가 J.J.R.톨킨이 1950년대에 발표한 판타지 소설입니다. <호빗>의 후속작 격의 소설이지만 <호빗>보다 더 잘 알려진 소설인데요. 잘 알려져 있다시피 3부작의 영화로도 제작되어 많은 사랑을 받은 작품입니다.
<호빗>의 후속작 답게 호빗에서 ‘빌보’가 원정에서 가져온 ‘모습을 감추게 해주는 마술 반지’인 '절대반지'를 알아본 간달프가 빌보의 조카 프로도에게 반지를 요정들의 도시 깊은 골까지 운반해줄 것을 부탁하며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프로도, 간달프 등이 ‘반지원정대’를 결성해 반지 전쟁을 치르고 반지를 파괴하기 위한 여정을 그린 소설입니다.
거대한 세계관과 세세한 설정으로 인해 많은 인기를 얻었고, 이후 판타지의 기반을 닦았다고 이야기 되는 반지의 제왕은 약 1억 5천만 부 이상 판매되었습니다.
2위 <어린왕자(Le Petit Prince)>, 앙투안 마리 장 바티스트 로제 드 생텍쥐페리(Antoine Marie Jean-Baptiste Roger de Saint-Exupéry)
전 세계인들의 사랑을 받은 어른들의 동화 <어린왕자>는 프랑스의 공군 비행사이자 작가인 앙투안 드 생텍쥐페리가 1943년에 발표한 소설입니다.
<어린 왕자>는 비행기 추락으로 인해 사하라 사막 한가운데에 떨어진 주인공이 B-612라는 섬에서 온 어린왕자를 만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소설로 인간이 고독을 극복하는 과정을 상징적으로 표현하는, 어른들을 위한 동화입니다.
전 세계적으로 300여 개 이상의 언어와 방언으로 번역되었으며 약 2억 부 이상 판매되었습니다.
1위 <두 도시 이야기(A Tale of Two Cities)>, 찰스 디킨스(Charles John Huffam Dickens)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단행본 1위는 찰스 디킨스의 대표적인 역사소설로 1859년에 발표된 <두 도시 이야기>입니다.
<두 도시 이야기>는 런던과 파리 두 지역을 중심으로 18세기 프랑스 대혁명으로 인한 영국과 프랑스 간의 대립과 그 속에 있는 인물들의 삶과 모습을 이야기합니다.
소설은 프랑스 대혁명 당시의 파리와 런던의 정치적 상황과 개인의 삶을 세세한 묘사를 통해 보여주며, 혁명이 결코 아름답지 않다는, 혁명의 이면을 통찰하는 이야기를 뛰어난 구성을 통해 보여주는 작품입니다.
한국에서의 인지도는 낮을 수 있지만 전 세계적인 인기를 얻은 작품으로 약 2억 부 이상 판매된 베스트셀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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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팔린 소설 단행본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가장 많이 팔린 책들답게 한번씩은 들어본 것 같은데요. 읽어본 책도 있지만 아직 안 읽어본 책도 있어, 어떤 책을 읽어야 할지 고민될 때 참고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글에 오류가 있거나 오타가 있으면 댓글로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