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비리그’라는 말을 들어 보셨나요?
미국의 명문 대학 그룹을 지칭하는 말인 '아이비리그 (Ivy League)’는 과거부터 쓰여 익숙한 단어가 됐는데요.
그런데 왜 명문 대학을 아이비리그라 부르는 걸까요?
오늘은 '아이비리그'에는 어떤 대학들이 있고, 왜 그렇게 불리게 됐는지 알아보겠습니다.
아이비리그란?
‘아이비리그(Ivy League)’란 미국 동북부에 있는 8개의 명문 사립대를 가리키는 말 입니다. 이는 미국을 대표하는 명문대이자, 최고의 대학이라는 인식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는 ‘아이비즈(Ivies)’라 불리기도 하며, 8개의 대학 중 코넬대를 제외한 7개의 대학이 모두 영국 식민지시대에 세워져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는데요. 때문에 ‘에이션트 에이트(Ancient Eight)’라 불리기도 합니다.
아이비리그에 속한 학교는?
위에서 말 했듯 아이비리그에는 8개의 학교가 있습니다.
- 하버드(Harvard University, 1636년)
- 예일(Yale University, 1701년)
- 펜실베이니아(University of Pennsylvania, 1740년)
- 프리스턴(Prinecton University, 1746년)
- 컬럼비아(Columbia University, 1754년)
- 브라운(Brown University, 1764년)
- 다트머스(Dartmouth College, 1769년)
- 코넬(Cornell University, 1865년)
이 중 역사와 전통, 명성으로 봤을 때 아이비리그에서도 최상위권 대학이라 불리는 '하버드, 예일, 프리스턴'을 묶어 ‘Big Three’라 부르곤 합니다.
아이비리그라 불리게 된 이유는?
아이비리그는 언제부터 그 이름을 가지게 됐을까요?
아이비 리그의 ‘아이비(Ivy)’는 '담쟁이덩굴'을 뜻합니다.
1800년대 당시에는 많은 대학에서 졸업을 기념하여 대학에 '아이비(Ivy)'를 심곤 했는데요. 때문에 역사가 오래된 대학들은 건물들에 담쟁이덩굴로 덮여있게 됐고, 이는 전통 있는 대학의 상징이 되었습니다.
처음 아이비리그가 불리게 된 것은 ‘스포츠 리그’로부터 시작 됐습니다.
1870년대 북동부에 위치한 몇몇 대학들이 그들만의 스포츠 리그를 만들기를 원했고, 처음에는 '미국육군사관학교', '미국해군사관학교', '럿거스 대학교' 등이 포함됐지만, 이후 현재의 8개의 대학으로 간추려 지게 됐습니다.
이후 1930년대 스포츠 신문 풋볼 관련 기사에서 처음 아이비리그라는 용어가 등장했고, 1954년 공식 리그를 출범하며 정식 명칭으로 사용됐습니다.
현재 아이비리그는?
스포츠에서의 아이비리그
스포츠로 본 아이비리그는 여전히 활동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다만, 스포츠 장학생 제도가 폐지되며 공식적인 1부 리그는 참여하지 않고 있는데요. 그럼에도 프로 선수들을 배출할 만큼 좋은 기량을 가지고 있습니다.
대학에서의 아이비리그
대학으로 본 아이비 리그는 많은 변화가 일어나고 있습니다.
아이비 리그는 명문대학의 상징이라 할 수 있는데요.
처음 아이비 리그는 미 북동부에서 시작했기 때문에, 8개의 대학이 모두 동부에만 치우쳐 있고, 너무 오래전에 만들어진 그룹이라, 현재 대학의 상황을 고려하지 못한다는 비판을 받기도 했습니다.
때문에 아이비리그에 버금가는 일부 대학을 포함한 ‘아이비 플러스(Ivy Plus)’, 다른 지역에 있는 명문 대학 25개를 새로운 아이비리그라 하여 ‘뉴 아이비스(New Ivies)’, 주립대학 및 시립대학 중 15~ 30 곳의 대학을 부르는 ‘퍼블릭 아이비(Public Ivy)’ 등 여러 명칭이 생겨나고 있습니다.
오늘은 미국의 명문대를 가리키는 '아이비리그(Ivy League)'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아이비리그'라는 말은 많이 들어봤는데, 왜 명칭이 만들어졌는지는 처음 알게 됐는데요. 그 어떤 것이든 역사와 전통이 있는 것은 인정받고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학령인구가 줄어들고 대학의 중요성이 낮아지고 있지만, 여전히 아이비리그라는 것은 상징적인 의미를 가지고 있고,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꿈꾸는 대학이 아닐까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