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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 플로이드(George Floyd) 사건 “I can’t breathe, Don't kill me." 그가 남긴 마지막 외침이었다. 2020년 5월 25일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의 한 편의점에서 신고전화가 왔다. 위조된 20달려 지폐가 사용됐다는 신고를 받고 경찰은 출동했다. 그리고 편의점 인근에서 술에 취해 자신에 차에 앉아 있던 한 흑인 남성을 발견한다. 그 흑인 남성은 아프리카계 미국인인 ‘조지 플로이드(George Floyd)’였다. 경찰은 용의자로 의심되는 조지 플로이드를 차에서 끌어냈고, 무릎으로 그의 목을 눌렀다. 당시 경찰 측에선 “그(조지 플로이드)가 술에 취해 물리적 저항을 했고, 제압을 했다.” “또한 플로이드의 죽음은 의료사고 였다.”고 말 하며 경찰의 가혹 행위를 축소 발표했다. 하지만 행인들이 촬영한 동영상에는 경.. 더보기
벌레는 왜 빛으로 모여들까 여름에 가장 힘든 것은 아무래도 날씨겠죠. 뜨겁고 습해지는 날씨 때문에 땀도 많이 나고 살도 타고, 밖에 나가기 싫어집니다. 그런 여름날에는 에어컨 틀고 방안에 있거나, 밤에 돌아다니기 마련인데요. 그럴 때 더위만큼이나 짜증나게 하는 것이 '벌레'입니다. (출처 Pixabay) 여름은 파리, 모기, 나방과 같은 날벌레들이 많아지는 계절이죠. 공원 가로등에, 열어놓은 창문 방충망에 벌레들이 날아다니면 더위만큼이나 짜증이 나는데요. 그런데 벌레들은 왜 이렇게 빛이 있는 곳으로 모여드는 걸까요? (출처 Pixabay) 우리는 흔히 어떤 일에 몸을 사리지 말고 달려드는 사람을 가리켜 ‘불나방 같다’ 말 합니다. 나방이 불길에 뛰어들어 타죽는 모습 때문인데요. 왜 나방은 자신이 죽으면서 까지 불로 뛰어들까요? (.. 더보기
하루아침에 왕이 된 농부 1849년. 평화로운 강화도에 한 무리의 행렬이 나타났다. 여느 날과 다름없이 농사를 짓던 농부 한 명은 그 행렬을 보고 자신의 형과 함께 산 속으로 도망을 쳤다. 그의 큰 형과 할아버지는 역모에 연루되어 처형당했고 그는 유배 중이었다. 그는 그의 형과 할아버지처럼 잡혀가 처형당할 것이란 생각에 자신을 애타게 부르는 행렬을 피해 계속해서 도망쳤다. 하지만 얼마 못가 그의 형이 다리를 접질렀고, 결국 그는 형과 함께 붙잡히게 된다. 그는 가마에 실려 서울 창덕궁으로 끌려가게 된다. 그 농부의 이름은 '이원범(李元範)'이었고, 이원범(李元範)은 끌려간 그곳에서 조선의 25대 왕 철종(哲宗)이 되었다. 조선의 25대 왕 '철종(哲宗)'은 ‘강화도령’이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가 즉위하기 전에는 강화도에.. 더보기
<날개>의 작가 이상(李箱)은 사실 이상이 아니다? ‘박제가 되어버린 천재’를 아시오? 나는 유쾌하오. 이런 때 연애까지가 유쾌하오. -중략- 날자. 날자. 한 번만 더 날자꾸나. 한 번만 더 날아 보자꾸나. -이상 中 누구나 교과서에서 한 번 쯤은 봤을 만한 문장인데요. 이 문장은 바로 라는 작품에 일부분입니다. 이상(李箱) 1910년 9월 23일 ~ 1937년 4월 17일 (출처 wifipedia) 교과서 단골손님이 의 작가인 ‘이상(李箱)’이 사실은 본명이 아니라는 사실 알고 계신가요? 이상은 사실 '이(李)씨'도 아닌 '김(金)씨'입니다. 우리에게 익숙한 ‘이상(李箱)’은 사실 필명인데요. 필명이란 작가가 글을 발표할 때에 사용하는 본명이 아닌 이름입니다. 그러니깐 우리가 알고 있는 ‘이상(李箱)’이라는 이름은 '가짜'이름인 것입니다. ‘이상(李箱.. 더보기
개똥이라 불리던 왕이 있었다? 지난 포스팅에서 조선 왕들의 '묘호(廟號)'와 '휘(諱)'를 소개해드렸습니다. 조선 왕들의 본명(휘)은? 익숙했던 묘호가 아닌 휘를 통해 왕들을 알아보니 낯선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왕의 이름을 검색해보면 묘호와 휘뿐만 아니라 '아명(兒名)'과 '자(字)'라는 이름까지 나오는데요. 아명(兒名) 자(字) '아명(兒名)'은 어릴 때의 이름, '자(字)'는 성인이 되고 나서의 이름으로 볼 수 있습니다. 과거에는 이름을 귀하게 여겨 본명을 잘 부르지 않고 '아명'이나 '자'로 불렀다고 합니다. 그러니깐 아명과 자는 예명 같은 겁니다. 하지만 본명보다 더 자주 불리는 이름이기에 아무렇게나 지을 수는 없었을 텐데요. 더구나 한 나라의 왕의 이름이면 더 심사숙고해서 정했을 거라 생각이 듭니다. 그런데... 조선시.. 더보기
조선 왕들의 본명(휘)은? 군주국가에서 왕은 모든 백성들 위에서 나라를 다스리는 존재였습니다. 우리나라 또한 조선시대 까지 왕이 나라를 다스리는 군주제였죠. 출처: wikipedia 조선시대의 백성들은 왕의 변을 ‘매화’ 얼굴을 ‘용안’ 밥상을 ‘수라’라고 말하며 왕과 백성들간의 차이를 뒀었는데요. 그 중에 특히 '왕의 이름'은 더 특별했습니다. 우리가 알고있는 '세종', '영조', '정조'와 같은 호칭은 왕이 '승하(昇遐)'한 후에 붙이는 '묘호(廟號)'입니다. *승하(昇遐) - 임금이 세상을 떠나는 것. 등하(登遐). 붕어(崩御). 예척(禮陟). 척방(陟方). 그러니 왕이 살아있을 때는 따로 이름이 있었겠죠. 그것을 바로 '휘(諱)'라고 합니다. 조선시대의 백성들은 왕의 '휘'를 발표하는 날 매우 긴장했습니다. 왜냐하면 왕의 .. 더보기
엘리베이터 vs 엘레베이터 맞는 표기법은? ‘우리 아파트의 승강기가 멈춰서 20층 까지 걸어 올라갔다.’ 이 예문을 보고 무언가 어색한 점이 있나요? 저는 이 예문을 보면서 ‘승강기’라는 말이 약간 어색하게 느껴졌는데요. 평소에 승강기라는 말을 잘 사용하지 않다 보니 그런 것 같아요. ‘우리 아파트의 엘레베이터가 멈춰서 20층 까지 걸어 올라갔다.’ 그럼 이 예문은 어떤가요. '승강기'를 ‘엘레베이터’로 바꾸니 문장이 좀 자연스러워 진거 같은 느낌이 드네요. 그런데 여기서 또 의문점이 생기는데요. ‘엘레베이터’와 ‘엘리베이터’ 어떤 것이 맞는 말일까요? 일상생활에서 이 두 단어를 별 생각없이 혼용해서 사용했었는데요. 공적인 문서에 사용할 때 ‘엘레베이터’로 표기해야할지 ‘엘리베이터’로 표기해야할지 헷갈리는데요. 정답부터 말씀드리자면 ‘엘리베이터’..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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