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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識/상식

기차 철길 밑에는 왜 자갈이 깔려있을까?

기차를 타러 가면 왜 철도 밑에 자갈이 깔려 있을까 궁금했었는데요. 별 볼 일 없어 보이는 자갈이지만 사실 철도의 구성과 유지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데요.

 

오늘은 철도에 자갈이 깔려있는 이유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철도에 자갈이 깔려있는 이유
철도에 왜 자갈이 깔려있을까?

철도에 깔려 있는 자갈

여행을 가며 철도를 보면 자갈이 깔려 있거나, 시멘트로 덮여있는데요. 이 것을 각각 '자갈 궤도', '시멘트 궤도'라고 부릅니다.

그중에서 이렇게 철도에 깔려있는 자갈을 '도상'이라고 부르는데요. 이 도상은 그저 미관상으로 깔려 있는 것이 아닌 철도 구성에 많은 역할을 하는데요. 때문에 아무 자갈이나 가져다 쓰는 것이 아닌 철도공단에서 지정한 규격에 맞는 자갈만을 선별해 사용하고 있습니다.

 

보통 철도에 사용하는 자갈은 자연적으로 생겨난 자갈이 아닌, 돌산의 채석장이나, 터널 굴착시 생기는 돌을 깨서 만드는, '쇄석(碎石)'을 사용하게 되는데요. 

 

철도에 이런 쇄석을 이용하는 것은 몇 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철도에 자갈이 깔려있는 이유

레일 고정 

자갈 혹은 콘크리트를 이용해 철도를 구성하는 가장 큰 이유는 레일의 고정을 위해서입니다. 

레일이 틀어진다면 기차가 길에서 벗어나 탈선을 할 수 있고, 이는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데요. 

 

이를 방지하기 위해 레일은 '침목'이라 불리는 나무로 땅에 고정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이 침목 만으로는 확실하게 고정되지 않아 보조적으로 고정시켜 주는 요소가 바로 '도상(道床)'입니다. 

 

자갈은 침목의 아래와 주변에 깔려있어 단단히 고정시켜 줍니다. 

 

충격 흡수 

자갈의 또다른 역할을 충격 흡수입니다. 

무거운 하중을 지니고 빠르게 움직이는 기차로 인해 바닥에는 큰 충격이 가해지는데요. 이로 인해 땅이 갈라질 수도 있습니다. 

자갈은 이런 열차의 하중을 분산시켜 땅에 전해지는 충격을 흡수하여 땅의 손상을 방지하는 역할을 합니다. 

소음과 먼지 

자갈은 충격을 흡수하며, 발생하는 소움도 줄여주는데요. 더불어 기차가 이동할 때 발생하는 먼지를 줄여주기도 합니다. 

 

경제적 이유 

자갈은 시멘트보다 건설비가 저렵합니다. 터널이나 채석장 등에서 돌을 부셔서 조달하기 때문에 보다 저렴하게 건설할 수 있는데요.

또한 많은 운행을 하며 레일을 고정하는 도상에 충격이 갈 수 있는데, 자갈을 이용한 도상은 쉽게 보수할 수 있어, 시멘트를 이용한 도상보다 경제적입니다.

 

. 위에서 말한 것 외에도, 잡초가 덜 자라는 등의 이유로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자갈을 이용하고 있습니다

 

철도에 깔린 자갈을 가져간다면?

철도에 깔려있는 자갈은 가져갈 수 없습니다. 물론 철도공단의 소유이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다른 이유도 있는데요.

그것은 자갈이 깔려 있는 곳이 철도보호지구이 때문입니다.

 

철도보호지구는 철도 시설물 보호와 열차 안전운행 확보를 위해 정해진 지역으로, 철도 경계선에서 30m 이내 지역을 말합니다. 

이 역 내에는 물건을 가져가거나, 놓으면 안 되고, 건물을 짓거나 나무를 심으면 안 되는 구역으로, 특정행위를 하기 위해서는 시·도지사에게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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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철도에 자갈이 깔려있는 이유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기차를 타며 자갈이 깔려 있는 것에 대해 큰 신경을 쓰지 않았는데, 이렇게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것을 보니 신기한데요. 역시 이유 없이 쓰이는 것은 없는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글에 오류가 있거나 오타가 있으면 댓글로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