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빛이 뜨거워지는 여름이면 필수로 구입하는 것 중 하나는‘자외선차단제’입니다. 자외선은 각종 피부병을 유발하는 원인으로 야외 활동 시에는 자외선차단제 반드시 사용해야 하는데요.
막상 자외선차단제를 구입하려 하면 'SFP50', 'PA++'와 같이 수치가 쓰여 있는 것을 보고 어떤 것을 사야 할지 고민되곤 하는데요.
이 자외선 차단제에 쓰여있는 문자들의 의미는 무엇일까요?
자외선차단제란?
우리가 흔히 ‘선크림’이라 부르는 ‘자외선 차단제’는 말 그대로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기 위해 피부 위에 바르는 화장품입니다.
'자외선'은 ‘Ultraviolet rays’라 불리는 태양이 방출하는 빛 에너지 중 하나로, 여름철 살을 태우고 '검버섯', '잔주름', '피부암' 등을 유발하는 건강에 해로운 빛입니다.
오존층이 얇아지면서 지면에 도달하는 자외선 양이 늘어나고 있어 자외선 차단제의 필요성이 더 커지고 있습니다.
시중에는 가장 기본적인 ‘크림’을 비롯해 ‘젤’, ‘스틱’, ‘쿠션’, ‘스프레이’ 등 다양한 형태의 자외선 차단제가 나오고 있는데요. 성분, 제형 등은 모두 다르지만 공통적으로 'SPF', 'PA'라는 수치가 적혀있는데요.
이 수치는 무엇을 의미할까요?
SPF란?
'SPF'는 ‘Sun protection factor’의 약자로 '자외선차단지수'를 말합니다. SPF는 '기미, 홍반, 주근깨, 일광화상' 등을 일으키는 '자외선 B'를 차단하는 역할을 하는데요. ‘SPF’ 옆에 쓰인 숫자가 그 차단 정도를 의미하고 있습니다.
'SPF'의 수치는 자외선의 양을 줄여주는 정도를 의미하는데요.
만약 SPF15라면 자외선 양이 1일 때 피부에 닿는 자외선 양을 1/15로 줄여준다는 의미입니다.
이 SFP 수치는 피부가 붉어지는 '홍반'이 생기는 최소 자외선량인 ‘MED(Minamal Erythma Dosage)’를 통해 계산하게 됩니다.
SPF = 자외선 차단제를 바른 피부의 MED /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지 않은 피부의 MED
때문에 SPF수치가 높을수록 더 많은 자외선을 차단해 주는데요. 하지만 무조건 수치가 높은 것을 사용하는 것이 좋지는 않습니다.
수치가 높을수록 그만큼 더 많은 화학물질이 들어간 것으로 오히려 피부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기 때문인데요.
일상생활에서는 SPF15 정도만으로도 충분히 효과를 볼 수 있고, 강이나 바다와 같이 햇빛이 강한 곳에서는 SPF50 이상의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는 것이 좋습니다.
PA란?
'PA'는 ‘Protection grade of uva’의 약자로 '자외선 A'의 차단 지수를 말합니다.
'자외선 A'는 'UVA'라 하며 우리가 가장 쉽게 접하는 자외선입니다. 파장이 길어 피부 속으로 침투해 노화, 주름, 피부암 등을 일으키게 됩니다.
SPF와 달리 숫자가 아닌 ‘+’로 표시하며‘PA+’부터 ‘PA++++’까지 총 4개의 단계가 있습니다. SPF와 마찬가지로 '+'가 더 많을수록 차단 효과가 높은데요.
'+'는 아무것도 바르지 않은 피부보다 '2~4배' 자외선을 더 차단해 주고, '++'는 '4~8배', '+++'는 '8배 이상' 자외선을 차단해 줍니다.
평소에는 PA+ 정도로 충분하지만, 햇빛량이 많은 강이나 바다에서는 PA+++ 이상의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는 것이 좋습니다.
자외선 차단제의 종류
자외선 차단제는 차단 방법에 따라 '물리적', '화학적' 방법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물리적 자외선 차단제
'무기자차'자외선차단제'라 불리는 물리적 자외선 차단제는 ‘이산화 타이타늄’과 ‘징크옥사이드’를 통해 만들어집니다.
물리적 차단이란 말처럼 이 두 금속 성분을 산소와 반응시켜 하얀 물질을 만들어 내고 그 성분을 피부에 발라 자외선을 막아내는 것인데요.
금속 성분이라는 말 때문에 꺼려질 순 있지만, 두 물질 모두 자연에 해가 되지 않는 친환경적 성분으로 부작용이 거의 없습니다. 다만 많이 바르며 얼굴이 하얘지는 ‘백탁’ 현상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화학적 자외선 차단제보단 유지력이 길지만, 땀이나 물에 잘 씻겨나가, 주기적으로 덧발라 주는 것이 좋습니다.
화학적 자외선 차단제
화학적 자외선 차단제는 ‘유기화합물’로 이루어진 '유기자차 자외선 자단제'입니다.
피부에 오는 자외선을 '화학적인 방법'을 통해 열로 변환해 자외선 차단 역할을 하게 되는데요.
물리적 자외선 차단제보다 발림성이 좋고, ‘백탁 현상’이 거의 없는 것이 특징입니다.
다만 자외선 차단 과정에서 열을 발생시켜, 피부의 열을 높이게 되고, 트러블이나 피부 자극이 생길 수 있습니다. 또한 화학반응 시 발생하는 '가스'로 인해 눈 시림 현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기타
자외선차단제도 다른 화장품과 마찬가지로 '유통기한'이 존재합니다.
유통기한이 따로 적혀있지는 않지만, '미개봉 제품'은 재조일자로부터 '약 3년', '개봉 후'에는 '6개월 ~ 1년' 이내 사용을 권장합니다.
기간이 많이 지난 상품은 성분이 변질될 가능성이 있어, 자외선 차단 효과가 떨어질 수 있습니다.
오늘은 자외선차단제에 쓰여있는 '수치'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평소 선크림을 바를 때 이 수치를 별로 신경 안 쓰고 그저 높은 것만 사용했었는데요.
다음부터 구매할 때는 상황과 용도에 맞게 적절한 제품을 구매해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글에 오류가 있거나 오타가 있으면 댓글로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