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사람들과 술자리를 가질 때 빠질 수 없는 것 중 하나가 바로 ‘술게임’입니다.
다양한 종류의 게임들이 있지만, 그중에서 가장 간편하게 할 수 있는 게임 중 하나가 바로 소주 뚜껑에 쓰여있는 숫자를 맞추는 ‘업&다운(up&down)’ 게임입니다. 이 게임은 소주 뚜껑 안쪽에 조그맣게 쓰인 숫자를 맞추는 게임으로, 술자리 단골 게임 중 하나인데요.
이 게임에 이용되는 소주 뚜껑 속 숫자가 왜 쓰여 있는지 궁금해 한 적 있으신가요? 그저 게임을 하기 위해 적혀있는 것일까요?
오늘은 이 소주병 뚜껑 속에 쓰여있는 숫자에 의미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소주 뚜껑에 쓰인 숫자는?
소주에는 많은 숫자들이 쓰여 있습니다.
소주의 용량, 제조일자, 성분 함량, 도수 등 소주에 대해 알려주는 많은 숫자들이 쓰여있는데요. 그중에서 가장 작고 은밀하게 숨어 있는 것이 바로 소주 뚜껑의 숫자입니다.
소주 뚜껑 안쪽에는 작은 글씨로 숫자가 쓰여 있는데요. 쓰여있다기 보단, 튀어나와 있는 형태로 자세히 봐야지만 볼 수 있습니다.
이 숫자는 1 ~ 50까지의 숫자 중 하나가 적혀 있는데요. 과거에는 이 숫자가 높을수록 술의 맛이 더 독하다거나, 더 오래된 술이라는 낭설이 퍼지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이는 전혀 관련 없는 이야기로, 사실 이 뚜껑 속 숫자는 소주의 효율적인 관리를 위한 숫자입니다.
소주 뚜껑에 쓰인 숫자의 의미
소주 뚜껑에 쓰인 숫자는 소주의 관리를 위한 것으로, 제품의 ‘생산 라인’을 의미합니다.
소주의 ‘생산라인’이란 말 그대로, 소주가 ‘생산되는 곳’을 의미하는데요. 이는 생산 공정, 생산 장소, 생산 책임자 등을 알 수 있게 해 줘 만약 제품에 문제가 발생한 경우 생산 과정을 추적하고, 문제 파악과 사후 관리를 용이하게 만들어 주는 역할을 하게 됩니다.
이는 단지 소주뿐만 아니라 많은 제품들에서도 사용되는 방식입니다.
숫자가 적혀 있는 제품들
소주 뚜껑에 적혀있는 숫자처럼, 우리가 평소 자주 이용하는 많은 제품들이 이런 생산 공정 파악을 위한 표기를 하곤 하는데요.
대표적으로, 오늘 알아본 '소주'가 1~50번을 표기하고, 소주와 동일하게 '맥주'의 뚜껑에도 1~20의 숫자가 표기되어 있습니다.
이는 주류에서만 나타나는 것은 아닌데요. 믹스커피에서도 이 숫자를 볼 수 있습니다.
'믹스커피'의 끝 귀퉁이에는 작은 크기로 1~10번의 숫자가 적혀있어 생산라인을 표시하는데요. 이전에는 이 믹스커피도 소주처럼 숫자가 설탕의 양을 나타낸다는 낭설이 돌기도 했습니다.
오늘은 소주병 뚜껑에 쓰여있는 숫자의 의미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평소 소주를 먹으며 게임을 할 때만 신경 썼던 숫자였는데, 이런 숨은 의미가 있다는 것이 재미있는데요.
소주 외에도 다른 제품들에 쓰여있는 생산 라인 숫자를 찾아보는 재미가 있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