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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識/사회

스톡홀름 증후군(Stockholm syndrome)이란?

나를 납치한 사람과 사랑에 빠지는 것이 가능할까요?

 

소설이나 영화에나 나올 법한 이야기 같은데요.

 

하지만 이런 일들이 현실에서도 일어나고 있습니다.

 

자신을 납치한 범인을 옹호하거나, 사랑에 빠지고

 

납치범으로부터 도망칠 기회가 있음에도 도망치지 않는 인질들이 있습니다.

 

이런 현상을 범죄심리학에선 스톡홀름 증후군(Stockholm syndrome)”이라 부르는데요.

 

이 현상이 처음 대중들에게 알려지게 된 것은 1973년 스웨덴에서 일어난 사건 때문입니다.

 

스톡홀름증후군이란?
스톡홀름 증후군이란 무엇일까?

 

 1973823일 스톡홀름 노르말름스토리에 위치한 크레디트반켄 은행에서

 

은행 강도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무장을 한 강도 2명이 은행을 습격한 것인데요.

 

이 강도들은 세 명의 남자와 한 명의 여자 직원을 인질로 잡고 경찰과 대치를 하게 됩니다.

 

이 대치는 6일간 이어지다, 경찰의 압박으로 결국 강도들은 항복을 하게 됩니다.

 

여기서 이상한 일이 발생합니다.

  

 

스톡홀름증후군의 유래

인질들이 자처하여 강도들의 방패가 되어 나온 것입니다.

 

그들은 경찰이 강도들을 쏘지 못하게 그들 스스로 강도를 뒤로 숨겨 주었고,

 

경찰과 직접 협상을 하기도 했습니다.

 

더구나 강도들에게 풀려날 때에 한 그들의 행동은 사람들을 충격에 빠뜨렸는데요.

 

인질들은 강도들에게서 풀려날 때 그들과 포옹을 하고 키스를 하기도 했습니다.

 

또한 인질들은 강도들이 처벌받지 않기를 원하며,

 

그들에게 불리한 발언을 거부하기도 했습니다.

 

이런 모습에 사람들은 많은 혼란을 느꼈는데요.

 

 

 

 

 

 이러한 현상에 대해 스웨덴의 범죄 심리학자이자 정신의학자인 닐스 베예로트(Nils Bejerot)

 

스톡홀름 증후군(Stockholm syndrome)”이라 부르면서 명칭이 알려졌습니다.

 

스톡홀름 증후군은 이런 납치나, 인질, 유괴 사건뿐에서만 일어나는 것이 아닙니다.

 

대인관계에서 지속적인 폭력에 노출된 피해자들에게서도 발생하는데요.

 

그래서 "트라우마적 유대" 또는 "공포 유대"라고 지칭하기도 합니다.

 

그렇다면 이런 말도 안 되는 일이 왜 발생하는 것일까요??

 

이 스톡홀름 증후군이 발생하는 이유를 보는 여러 가지 관점이 있는데요.

 

몇가지 소개해 보겠습니다.

 

Sigmund Freud   (출처 Pixabay)

스톡홀름증후군의 원인 설명

프로이트적 설명.

 

프로이트적 설명에 따르면 개인이 위협을 받는 상황에 맞닥뜨렸을 때

 

자아(ego)가 그 위협으로부터 개인을 보호하기 위한 방어 기제를 작동시키는데요.

 

이 방어기제는 위협적이고, 불쾌한 생각, 감정, 욕망으로부터 멀어져

 

그것들을 자각하지 않게 하고, 개인이 상처를 입거나 분열되지 않도록 하는 것입니다.

 

유괴나 납치와 같은 상황에서 자아(ego)는 생존을 위한 방법을 찾게 되는데요.

 

그것은 자신의 모든 것을 통제하고 있는 가해자에게 의존하는 것입니다.

 

피해자들은 자신의 모든 것을 통제하고 있는 가해자들에게 의존함으로써

 

자신이 생존 할 수 있다고 느끼게 되는 것입니다.

 

스톡홀름 증후군의 의미
스톡홀름 증후군은 왜 발생할까?

 범죄 심리학적 설명.

 

피해자는 극단적인 상황에서 생존하기 위해 자신의 감정을 통제하게 됩니다.

 

자신의 솔직한 심정을 표출하지 않고 가해자의 감정에 더 집중하는데요.

 

가해자들의 유쾌하거나 불쾌한 반응에 대응하며 그들을 즐겁게 해주려고 노력합니다.

 

피해자들은 가해자들로부터 살아남기 위해 가해자의 요구에 귀 기울이며,

 

가해자에 대한 호감, 가해자의 관점 취하기 등의 전략으로 생존을 꾀합니다.

  

스톡홀름 증후군 이론

 

스톡홀름 증후군 이론에 따르면 피해자가 생존의 위협을 느끼고 있을 때

 

가해자가 친절을 베풀면 자신이 생존 할 수 있다는 희망을 가지게 됩니다.

 

피해자는 가해자로부터 벗어날 방법을 찾지 못한다면

 

가해자의 친절만이 자신이 생존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 인식하게 되는데요.

 

이런 피해자는 가해자의 친절함에 유대를 형성하려 하게 됩니다.

 

 

(출처 Pexels)

 

이 외에도 스톡홀름 증후군을 설명하는 여러 연구와 이론들이 있는데요.

 

어떤 것이 정답인지는 모르지만 이런 현상이 발생한다는 것이 신기합니다.

 

이 스톡홀름 증후군 증상은 그렇게 자주 발생하지는 않는다고 합니다.

 

더구나 이 증상을 피해자가 문제증상이라 지각하지 못할 수도 있다고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연구나 치료가 쉽지 않다고 하는데요.

 

어서 연구가 이루어져서 원인을 밝혀내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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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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